최근 5년 '낙상환자' 급증···80대 이상 180% 늘어
심평원 '추워지는 날씨, 노년층 골절·낙상 주의'
2021.11.22 18: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겨울을 맞아 노년층에서 주의가 요구되는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골절 환자수는 2020년에 225만3113명으로 2016년 220만8851명 대비 2.0%(연평균 0.5%) 증가했고, 낙상 환자수는 2020년 5만1746명으로 2016년 2만1481명 대비 140.9%(연평균 24.6%) 늘어났다.

입원·외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골절 입원 환자수는 47만6173명, 외래 환자수는 217만6981명으로 외래 환자수가 입원 환자수보다 4.6배 많았다.
 
골절 입원일수는 805만2170일(48.4%), 외래일수는 859만5976일(51.6%)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6.9일, 1인당 외래일수는 3.9일로 나타났다.
 
또한 골절로 진료 받은 연령대는 50대가 41만8388명(전체 18.6%)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41만4564명(전체 18.4%), 70대 30만6311명(전체 13.6%) 순이었다.
 
더불어 성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115만6604명으로 남성 109만6509명의 1.1배였다. 골절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낙상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24만5049일에서 2020년 62만 6,212일로 155.5%(연평균 26.4%)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2016년 11.4일에서 2020년 12.1일로 6.1%(연평균 1.5%) 증가했다.
 
입원·외래별 낙상 진료 현황을 분석해 보니 2020년 낙상 입원 환자수는 4만1669명, 외래 환자수는 1만3438명으로 입원 환자수가 외래 환자수보다 3.1배 많았다.
 
낙상 입원일수는 59만2215일(94.6%), 외래일수는 3만3997일(5.4%)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4.2일, 1인당 외래일수는 2.5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낙상 연령대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과 대비해 2020년은 60대 203.9%(연평균 32.0%), 80대 이상 183.5%(연평균 29.8%), 70대 151.5%(연평균 25.9%) 순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 상병별 환자수의 경우 ‘미끄러짐, 걸림 및 헛디딤에 의한 동일 면상에서의 낙상’이 1만6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추운 계절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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