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비뇨기·외과·산부인과 등 로봇수술 700회
2014년 12월 다빈치 Xi 도입 후 4년 만에 결실
2018.11.14 15: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 700회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12월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후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병원은 "다빈치 도입 후 1년간 104회를 달성하고 나서 매년 꾸준히 로봇수술이 증가해 왔다"며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순으로 많은 수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수술로 직장암 환자 항문괄약근을 살려내는 직장 절제술을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했다.

 
도입한 다빈치 Xi는 로봇 팔 4개가 움직일 수 있어 수술 각도가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길이는 길어지고 굵기는 가늘어져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산부인과에서는 배꼽 부분에 약 2.5㎝ 크기로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 로봇수술로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전상현 울산대병원 로봇센터장은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된 울산에서 단기간에 수술건수가 증가해 의료계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준비 과정인 도킹(docking) 시간이 짧아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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