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논의 더 필요"
이달 국회 본회의서 부의·표결 예정…"첨예한 갈등, 조정·협의 진행돼야"
2023.03.10 06:02 댓글쓰기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국회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갈등을 줄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주적인 의견수렴 등의 절차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갈등이 격화되면서 의대정원 확대 등 현안논의를 앞둔 복지부로선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100여 명의 의료인이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규탄 연대집회를 개최했다.


간호법에 대해 의료계는 “현행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표적인 의료 악법으로 간호사만을 위한 특혜”라고 반발하고 있다.


면허취소법에 대해서도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과실로 의료인 면허가 박탈될수 있다”면서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수행 자유를 침해하고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한다고 규정했다.


앞서 국회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3일, 30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달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회가 직회부 요청한 7개 법안에 대해 부의 및 표결을 진행하게 된다.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의 운명은 이르면 이달 중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회의에 해당 법안이 부의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신중론을 견지했다. 앞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간호법에 대해 의견수렴 절차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간호법은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인 만큼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민수 제2차관 역시 “직역 간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법이 통과되면 행정부로서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간호법 통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9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주무과장인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국회 법사위 2소위 속기록 입장에서 변화는 없다. 현재 하위법령 마련도 염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많은 사회적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갈등을 민주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본다”면서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본회의 직회부된 의사면허취소법에 대해서도 복지부는 달라질게 없다는 입장이다. 


의사면허취소법과 관련한 국회 법사위 회의록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복지위 내 여·야 합의로 통과된 안건으로 상임위원회 의결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모든 범죄로 확대돼 교통사고나 국가보안법 등 사유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도 의업을 수행할 수 없다면 이는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과하게 침해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도 “앞서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 심사 당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 국회 본회의로 해당 법안 직회부 요청이 된 상태로 정부 손을 떠난 얘기”라고 말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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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복지부야 03.16 01:34
    복지부야 뭐하냐

    의사복지부니?

    힘있는자들편들어주기냐

    간호사와 국민들 쥐어짜서

    누구 배 불려주는 줄 아니?



    내용별로 없는 간호법인데, 정치 그만해라 좀
  • ㅂㅅㅈㄹ 03.16 01:17
    그냥 대놓고 의사편드세요.

    그게 더 솔직해보이니까.

    도대체 이 나라는 의사독재국가, 검사독재국가
  • 포도송이 03.11 20:55
    복지부 하는 짓이 그렇지
  • 지나가다 03.11 09:24
    간호사의 간호법은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희망한다 ..

    언제까지 PA간호사를 불법으로 명시하고 좌시할래 .. 복지부는 간호법을 인터뷰할게 아니라

    그문제도 해결못하면서 무슨 간호법을 각직역간 소통하고 합의한다 ?? ㅎㅎ

    그게 합의가 될거라고 봄 ??

    의사협회에 끌려다니는것도 지겹다 .. 공약해서 표얻었으면 지키면되고 .. 국민이 원하는데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진료거부한다면 그에따라 합당한 대우를 해주고 의사를 지금의 10배이상 늘려야

    한다 ..
  • 비겁 03.10 23:20
    결국 복지부가 이런상황이 오게 만들었다고 봄. 의사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느라 파악도 하지 않고 있다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국민들도 동참하는 분위기가 되니 당황스럽겠지~~

    힘없는 복지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형국이네요
  • 태움 근절 03.10 15:09
    간호대 정원 간호사 숫자를 늘리면 태움에도 사직하는 간호사도 줄어들고 지방에서 근무하겠다는 간호사도 늘어난다.



    무슨 말도 안 되는 게소리냐고?



    그러면 의대 정원 의사 수 늘리면 도서 벽지 필수의료에 근무하겠다는 의사가 늘어난다는 소리는 말이 되나?
  • 이성호 03.10 11:15
    의대 정원 확대 눈치 보느라 말고 못꺼내는 등신들이 간호법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진짜 뭣 같다
  • alclssjaemf 03.10 09:02
    일방적인 갈등이 갈등이냐? 그리고 간호법을 아예 만들지 말라는게 의사들 주장인데 무슨 해법이 있어? 이 나라는 그냥 의사 말만 들어야 해? 안그래도 의사복지부나 다름 없이 의사로비스트로 사는게 복지부 관료들 행태인데... 대놓고 편드네... 쓰레기들
  • 의료민주화 03.10 08:34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그 동안 그 긴시긴동안은 뭐하고 논의가 더 필요한가?



    그동안 팽개쳐 놓고 이제와시 통과되려니



    논의가 더 필요하다?







    복지부는 의협의 하부 조직인가?



    복지부 장관은 의협회장의 하수인으로 전락!!







    의사와 의협은 현재의 봉건적 독점ㆍ특혜시스템이



    좋겠지~



    이렇게 좋은 꿀빠는 시스템을 바꾸다니?



    그게 무너질까 전전긍긍!!







    간호사는 죽을맛인데~무슨 좋은 시스템!!



    간호사는 병원에 갖혀서 번아웃되며



    의사ㆍ병원에 착취당하며 극악 중노동에 시달리고



    신규간호사 절반이 그만두는데



    무슨 문제없는 시스템이라고?







    의사와 간호조무사가 이해관계 짝짝꿍이 맞아서



    꿀빠니 문제없는 시스템이겠지? 그래서 바꾸기 싫겠지~



    현재의 시스템은 간호사를 희생시키고 갈아서



    돌아가는 유지하는 시스템이라서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







    간호사가 의료계에서 가장 열악하며 희생당하고 있다



    다른 의료직역은 사직율이 낮고 나오는 사람이 없어



    자리가 없다







    봉건적 적폐 시스템인 의사독점ㆍ특혜 시스템을 개혁하고



    선진  민주적인 의료시스템을 도입하여



    다가오는 지역사회의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의료 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







    400만 의료인이 반대하다고? 그것도 뻥이지만...



    4000만 국민이 간호법을 찬성한다~







    나라의 발전을 도모하는 공대를 안가고



    다 의대가는게 얼마나 대우가 공정하지 않은지 말해준다



    우리나라의 발전과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의대정원을 늘려 의사들의 대우를 낮추면



    지방ㆍ필수의료 서로 가려 할것이다







    정책을 국민과 환자의 입장에서 세워야지



    이해당사자인 의협과 무슨 협의를 하나?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헐리우드 액션?



    국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세우고 시행하면 된다
  • 의료개혁 필수 03.10 06:59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그 동안 그 긴시긴동안은 뭐하고 논의가 더 필요한가?

    그동안 팽개쳐 놓고 이제와시 통과되려니

    논의가 더 필요하다?



    복지부는 의협의 하부 조직인가?

    복지부 장관은 의협회장의 하수인으로 전락!!



    의사와 의협은 현재의 봉건적 독점ㆍ특혜시스템이

    좋겠지~

    이렇게 좋은 꿀빠는 시스템을 바꾸다니?

    그게 무너질까 전전긍긍!!



    간호사는 죽을맛인데~무슨 좋은 시스템!!

    간호사는 병원에 갖혀서 번아웃되며

    의사ㆍ병원에 착취당하며 극악 중노동에 시달리고

    신규간호사 절반이 그만두는데 

    무슨 문제없는 시스템이라고?



    의사와 간호조무사가 이해관계 짝짝꿍이 맞아서

    꿀빠니 문제없는 시스템이겠지? 그래서 바꾸기 싫겠지~

    현재의 시스템은 간호사를 희생시키고 갈아서

    돌아가는 유지하는 시스템이라서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



    간호사가 의료계에서 가장 열악하며 희생당하고 있다

    다른 의료직역은 사직율이 낮고 나오는 사람이 없어

    자리가 없다



    봉건적 적폐 시스템인 의사독점ㆍ특혜 시스템을 개혁하고

    선진  민주적인 의료시스템을 도입하여

    다가오는 지역사회의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의료 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



    400만 의료인이 반대하다고? 그것도 뻥이지만...

    4000만 국민이 간호법을 찬성한다~



    나라의 발전을 도모하는 공대를 안가고

    다 의대가는게 얼마나 대우가 공정하지 않은지 말해준다

    우리나라의 발전과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의대정원을 늘려 의사들의 대우를 낮추면

    지방ㆍ필수의료 서로 가려 할것이다



    정책을 국민과 환자의 입장에서 세워야지

    이해당사자인 의협과 무슨 협의를 하나?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헐리우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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