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RSA 집단감염…政 "산후조리원 전수조사"
인력·시설 위생실태·감염관리 평가 '등급 공표' 추진
2023.03.09 12:16 댓글쓰기

신생아 5명이 동시에 RSV(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에 감염, 산후조리원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정부가 전국 산후조리원에 대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정부는 감염관리 강화 등 산후조리원의 전반적 질적 개선을 위한 인력 및 시설 기준 적정성, 감염관리상황 등을 평가해 등급을 공표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산후조리원의 전반적인 질 향상과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실제 감염환자 발생시 즉시 병원에 이송하고 보건소에 신고토록 모자보건법을 개정했다. 종사자 교육 대상을 산후조리업자에서 모든 종사자로 확대했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인력·시설기준 및 감염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집단감염 발생시 보건소를 통해 산후조리원 일시적 폐쇄, 이동제한, 격리 등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도 실시중이다.


최근 2주 이용료로 2500만원까지 받는 서울 강남 최고급 H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2명 중 5명이 동시에 RSV에 집단감염 됐다.


RSV는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켜 신생아의 경우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감염 신생아 3명은 인근 대형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H조리원은 모든 입소자를 퇴소시키고 임시 휴원중이다.


현재 복지부는 지자체와 함께 전체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위생실태 및 감염관리상황에 대해 정기 현장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달 중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감염예방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산후조리원에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한 감염예방·관리교육시 최근 사례를 전파하고, 추가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즉각 조치사항 등을 강조하게 된다.


특히 모자보건법에서 권고하고 있는 모자동실을 산모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사랑(홈페이지)·아이마중(앱) 등을 통해 안내·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복지부 출산정책과는 “감염관리 강화 등 산후조리원의 전반적 질적 개선을 위해 인력 및 시설 기준 적정성, 감염관리상황 등의 평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평가 후 공표제도를 도입하는 방안과 함께 평가항목에 모자동실 운영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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