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사망률 2.9% vs 종합병원 4.0%
표준화 사망비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서울 최저 등 지역별 편차 확연
2022.12.20 15:10 댓글쓰기

우리나라 상급종합병원 주진단군 사망률은 2.9%, 종합병원급은 4%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1년도 병원 표준화 사망비(Hospital Standardized Mortality Ratio, HSMR)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병원 표준화 사망비(HSMR)'란 전체 원내사망 가운데 상위 80%의 주진단군을 대상으로 한 사망건수를 의미한다.


위험도를 고려한 기대 사망건수에 대한 실제 사망 비율로, 100보다 작으면 사망비가 낮은 것으로 본다.


심평원이 상급종합병원 45개 기관 및 종합병원 320곳을 분석한 결과, 주진단군 사망률은 평균 3.5%로 상급종합병원 2.9%, 종합병원 4%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등 위험도를 보정했을 때는 상급종합병원 3.1%, 종합병원 3.8%로 나왔다. 100을 기준으로 한 표준화 사망비는 상급종합병원 89.1, 종합병원 108.5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준화 사망비가 신뢰 구간보다 높은 그룹과 평균수준, 낮은 그룹을 각각 A·B·C로 구분했다.


A그룹은 49기관 13.4%로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했고 B그룹은 223기관 63.8%, C그룹은 83기관 22.7%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권 표준화 사망비가 85.6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권역은 강원권(111.6)이었으며 충청(109.3), 경상(108.0), 제주(106.6), 경인(102.1), 전라(98.3)순으로 분석됐다.


상급종합병원의 표준화 사망비는 서울권(78.4)이 가장 낮고 충청권(101.3)이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은 서울권(98.1)이 가장 낮고 강원권(127.7)이 가장 높았다.


전반적인 추세를 분석하면 표준화 사망비는 2017년과 2019년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며 2020년에 다소 증가한 후 다시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항암 및 이차악성종양, 심장질환 등 주진단군은 2017년부터 표준화 사망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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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의 오류 12.20 18:37
    상급종합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판단된 환자를 종합병원으로 보내어 사망하게끔 전원을 하다보니

    상급종합병원 통계에서는 그게 안 잡히고 종합병원 통계로 넘어가니 당연히 종합병원 사망률이 높을 수 밖에...

    상급종합병원 사망률이 낮다고 상급종합병원이 더 우수한 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닐 수 있음.

    이런 자료를 제공했을 때 현대중앙 같은 병원이 '상급병원이 우수하다'라고 주장한다면

    통계의 오류를 근거로 환자를 유치하려는 얄팍한 꼼수라는 점을 알고 자료를 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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