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사의…후임 지영미 소장 유력
서울대 의대 졸업, WHO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 역임 등 감염병 전문가
2022.12.16 09:22 댓글쓰기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에는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경란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등의 논란을 이유로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또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7일 전체회의에서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역 등 여야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을 의결하기도 했다.


백 청장이 사의를 밝히자 대통령실은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 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석사 학위(의학미생물학)와 런던대 박사 학위(바이러스학)를 취득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등을 역임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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