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이번 겨울철에는 변이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 또는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3500만명에 이르면서 사회적 면역이 상당 부분 낮아졌다"며 "18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2.5%에 그치고 있다”고 밝혀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신속한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검사역량과 의료체계로 하루 20만 명 내외 확진자 발생도 대응이 가능하리라 보지만 확진자 추세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3449명 증가해 총 2576만701명이 됐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와 계절성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도래를 우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증상자 분율은 9.3명을 기록해 직전주 7.6명보다 2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