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진료비 100조 돌파…2020년 대비 10% 증가
지방→서울 진료비 유입 36.9% 등 쏠림 여전…광주·대전도 유입 비중 높아
2022.10.27 12:35 댓글쓰기

지난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가 100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를 합친 2021년 전체 의료보장 진료비가 105조2248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 95조6940억원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1인당 연간 진료비도 같은 기간 동안 197만원에서 214만원으로 8.6% 증가했다.


서울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 전체 진료비 중 타 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은 20.8%이며, 특히 타 지역에서 서울로 유입된 진료비는 36.9%에 달한다.


이를 금액으로 보면 서울시내 의료기관 전체 진료비 총 26조1035억원 중 타 지역서 유입된 진료비가 9조6372억원으로 추정된다.


광주도 30.2%로 타 지역 유입 진료비 비중이 높았고, 대전(27.2%)과 세종(26%)시도 높은 편이었다.


반대로 거주지 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시(90.6%)였다. 춘천시(87.7%)와 강릉시 (86.6%)가 그 뒤를 따랐다.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93만 명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91만 명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1인당 연간진료비가 가장 높은 상위지역은 ▲전남 신안군(364만원) ▲전남 강진군(359만원) ▲전북 부안군(355만원) 등이었으며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148만원)및 경기 화성시(161만원), 용인 수지구(164만원)순이었다.


고령층 진료비를 감안, 지역 간 연령 구조 효과를 제거해 비교하기 위한 연령 표준화 분석 결과에서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연평균 1인당 진료비가 27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전라남도 목포시(261만 원), 전라남도 영광군(260만 원) 순이었다.


건보공단 측은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올해로 16번째로,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를 활용한 시각화 정보를 함께 수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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