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적정성 평가 시 '다학제 진료 비율' 추가
심평원, 내년 1월 2주기 실시 계획 공개···수술 중증환자 비율도 포함
2022.10.26 18:50 댓글쓰기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 다학제 진료비율이 추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23년 1월부터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평원은 암 적정성 평가를 수술환자 중심에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 치료를 받는 환자 전반에 대한 성과중심 평가로 개편하고 대장암·위암·폐암 2주기 적정성 평가에 이를 우선 도입한 바 있다. 


이번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는 5대 암(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간암) 공통지표를 도입하고, 치료 전 과정에 있는 암 환자로 평가대상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2주기 평가에 새롭게 도입되는 지표는 9개 항목(평가 5개, 모니터링 4개)이다.


신설 평가지표는 환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도록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및 암 환자 수술이 지연되지 않도록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받은 환자비율 등이다.


아울러 중증환자 비중이 높은 병원의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술환자 가운데 중증환자 비율을 추가했다. 수술·항암·방사선치료와 같은 암 치료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합병증 예방 등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암환자 교육상담 실시율도 평가한다.


모니터링 지표로는 수술 후 합병증과 연관된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수술사망률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말기 암환자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해 ▲암환자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암환자 사망 전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암환자 호스피스 상담률 지표도 신설해 모니터링 한다. 


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특이지표는 유방암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과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이다.

 

평가는 2023년 1월에서 12월까지 암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정영애 평가실장은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 요구가 반영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암 적정성 평가의 고도화를 이루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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