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누적감염 6천명 불구 의료진 부족
부산·대전·인천병원 감염내과 의사 전무…“확충 시급”
2022.10.23 12:24 댓글쓰기



전국 보훈병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인원이 누적 6000명을 넘었으나 의사는 38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직·보건직 등을 포함하면 64명의 의료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인력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보훈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총 6054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25명, 올해 54명 등 총 7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근 6년간 보훈병원 의료진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중앙보훈병원 의사 정원은 200명에 현원 183명으로 17명 부족했다.


부산보훈병원 보건직 3명, 광주보훈병원 의사 14명·간호사 2명·보건직 5명, 대구·대전보훈병원은 각각 의사 1명, 인천보훈병원 의사 5명·간호사 16명 등 총 64명의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했다.


특히 부산·대전·인천보훈병원 등에서는 감염내과 의사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병원 의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예우하고,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보훈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은 뼈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의료인력을 조속히 확충해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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