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등 식약처 공무원 주식 보유 ‘천태만상’
녹십자홀딩스·우리들제약·일양약품 등 다수 매입…“이해충돌 가능성 다분”
2022.10.20 12:07 댓글쓰기



사진제공=국회 보건복지위 전문기자협의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공무원들이 이해충돌 주식을 상당수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약품·셀트리온제약·녹십자홀딩스·우리들제약·일양약품 등 대부분이 제약회사 주식이었다.


지난해 이전 식약처 직원들의 주식 보유 현황은 ‘개인정보’를 이유로 파기된 만큼 돼 이번에 확인된 사례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식약처 직원 20명은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명 중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 신분이었다.


세부적으로 식약처 영양기능연구과 한미약품(30주), 수젠텍(20주), 의약품정책과 프로스테믹스(650주),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녹십자홀딩스(50주), 화장품정책과 셀트리온(37주), 의료기기안전평가과 에이블씨엔씨(55주), 제닉(1061주), 셀트리온(184주), 서울청 의료기기안전관리과 퓨처켐(12주), 경인청 의료제품실사과 셀즈리온제약(219주), 우리들제약(452주), JW중외제약(74주), 부산청 의료제품안전과 셀트리온(39주), 평가원 순환계신경약품과 일양약품(222주) 등이었다.


더욱이 식약처는 직원들의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 현황과 관련해 그동안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모두 파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유자들이 확인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직자로서 소유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해충돌과 관련해 부처와 협의해서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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