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결핵‧알츠하이머‧당뇨·패혈증 사망률 증가
통계청, 2021년 사인 통계 발표…여성 10대 사망원인 '코로나19' 포함
2022.09.27 12:22 댓글쓰기



지난해 국내 여성의 10대 사망 원인에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노형준 인구동향과장은 27일 세종 제1공용브리핑실에서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총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732명(4.2%)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 역시 618.9명으로 전년 대비 25.0명 늘었다.


특히,고령층 사망이 늘면서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50.0%를 차지했다.


상위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6.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호흡기결핵(8.3%), 알츠하이머병(6.2%), 당뇨병(6.0%), 패혈증(5.7%) 등 이었다. 사망률이 감소한 사망원인은 운수사고(-8.2%), 만성하기도질환(-5.5%), 심장질환(-2.4%)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사망자의 26.0%가 암으로 사망했는데 암 사망률은 161.1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폐암(36.8명)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순으로 높았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121.5명으로 세부적으로 보면 심장 질환(61.5명), 뇌혈관 질환(44.0명), 고혈압성 질환(12.1명) 등이 있다.


또한 작년 10대 사인에 처음 포함된 패혈증은 금년에는 한 단계 높아져 9위에 기록했는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42.0% 증가하며 순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은 26.0명으로 전년 대비 0.3명(1.2%) 증가했으며,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천 명당)은 2.4명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 중 1.6%였으며 80세 이상이 4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는 올해 처음으로 여성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다.



시도별 코로나19 사망률은 서울(19.3명), 경기(11.5명), 충남(8.4명) 순이었다.


시도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인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세종(267.4명), 경기(287.7명)가 낮고, 전남(958.4명), 경북(875.2명), 전북(842.5명)이 높았다.


사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암은 부산(92.3명) ▲심장 질환, 울산(39.9명) ▲폐렴, 대구(23.9명) ▲뇌혈관 질환, 경남(23.9명) ▲고의적 자해(자살), 강원(27.3명) ▲운수사고, 전남(10.1명) ▲코로나19, 서울(9.5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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