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도 방역 지속 불가능" 발언 해명 백경란 청장
오늘 정례브리핑 통해 "의미 전달 다소 부족" 설명
2022.07.26 18:15 댓글쓰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7월 19일 "국가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고 말한 데 대해 "정부 주도로 모임 시간 및 인원을 통제하는 방역조치가 효과가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백 청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선 발언이 의미 전달이 다소 부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 유행 상황이나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을 봤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행을 통제하는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평가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방역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앞선 경험에서 취득한 지혜를 가지고 적극 참여하는 것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7일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 발표'가 예고된 데 대해 "거리두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두기는 필요하지만 정부 조치로 이행할 것이냐,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행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경란 청장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지향할 목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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