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이상 진료과 요양급여 내과·정형외과·외과 順
15조5000억·5조3704억·5조767억…1인당 진료비 최다 방사선종양학과 '513만원'
2022.07.26 05:58 댓글쓰기

우리나라 병원급 이상 진료과목 가운데 내과 요양급여비용이 연간 1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병원급이상 진료과목별 요양급여비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병원급이상 요양급여비용은 47조272억원이고, 이 가운데 내과가 15조48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는 정형외과가 5조3704억원을 차지했고, 외과는 5조767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내과는 2017년 10조9216억원이었다가 매해 1조 이상씩 증가, 2021년에 15조원대 진입했다. 정형외과도 같은 기간 동안 3조9702억원에서 5조로 증가했고, 외과는 3조5629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었다.


전체 진료과목 가운데서는 결핵과의 요양급여비용이 68억으로 가장 낮았고, 예방의학과가 80억을 기록했다.


병원급 이상 요양급여비가 33조9436억에서 47조272억원으로 증가한 것과 달리 진료과목별 진료인원은 큰 증가가 없었다. 2017년 기준 2628만명이던 진료인원은 2021년 2670만명으로 늘었다.


진료인원 또한 2021년 기준 내과가 120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형외과가 685만명, 응급의학과 420만명, 외과 325만 명 등이었다.


인당 진료비에는 차이가 있었다. 2021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암환자를 주로 보는 방사선종양학과가 5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재활의학과가 1인당 308만원, 흉부외과가 258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체 진료비가 가장 높은 내과의 경우는 1인당 진료비는 128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입원일당 진료비는 한방과가 17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안과가 79만원으로 뒤를 따랐고, 흉부외과도 59만원을 기록했으나 한방과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수치다.


외래진료의 경우 내원일당 진료비 및 인당 진료비는 방사선종양학과가 각각 43만원, 5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영상의학과가 14만원, 응급의학과 12만원, 외과 12만원 등이었고 인당 진료비는 내과가 48만원, 정신건강의학과 39만원, 외과 36만원 순으로 높았다.


한편, 기본진료료·진료행위료·약품비·재료대 등 진료항목 4대 분류별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을 살펴보면 의원의 기본진료료 및 진료행위료가 가장 높다.


기본진료료는 ▲상급종합병원 3조1491억원 ▲종합병원 3조5748억 ▲병원 2조120억 ▲의원 6조7072억원이었고, 진료행위료는 ▲상급종합병원 8조8621억원 ▲종합병원 8조9227억원 ▲병원 4조575억원 ▲의원 9조9619억원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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