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 의원 797곳 '증가'…병원·요양병원 '감소'
간호사, 종합병원 가장 많이 재직…간호조무사는 의원 최다
2022.07.25 05:05 댓글쓰기

최근 5년간 전체 의료기관이 9만1545곳에서 9만8479곳으로 약 7000곳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1년 기준 종별 요양기관 수 및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종별 요양기관수는 2017년 9만1545곳에서 2021년 9만8479곳으로 늘어났다. 숫자에 큰 변화가 없는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면, 가장 증가폭이 큰 것은 의원급 의료기관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종합병원의 경우 2017년 301곳에서 319곳으로 늘었다. 반면 병원은 같은 기간  1466곳에서 1397곳으로 줄었다.


요양병원 또한 1529곳에서 1464곳으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감소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병원은 2020년만 해도 1515곳으로 늘었지만 1년 새 1397곳으로 줄게 된 것이며, 요양병원도 2020년에는 1582곳까지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1464곳으로 5년 전보다 더욱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히 늘었다. 2017년 2만938곳에서 2020년에는 3만3115곳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3만3912곳으로 797개소 증가했다.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는 3만2491곳에서 624개소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은 오히려 더 높은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같은 기간 동안 한방병원은 312곳에서 479곳으로 늘었고, 한의원은 1만4111곳에서 1만4526곳으로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표시과목별로 보면 기타의원이 6097개소로 가장 많았다. 내과가 5088곳, 일반의가 3063곳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비인후과 2572곳, 정형외과 2350곳, 소아청소년과 2111곳 순이었다.


한편, 종별 주요 보건의료인력을 보면 의사 10만9937명, 간호사 24만307명, 간호조무사 21만3557명 등 총 95만968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사는 상급종합병원에 2만2692명으로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다. 종합병원에는 2만1566명, 병원에는 1만487명, 의원에는 4만6312명이었다.


간호사는 종합병원에 8만2070명으로 제일 많았다. 상급종합병원 6만4557명, 병원 3만4883명, 요양병원 2만7026명, 의원 1만7395명 등이었다.


간호조무사는 의원급이 8만8667명으로 최다였으며 요양병원 3만2329명, 종합병원 1만5268명 등으로 그 뒤를 따랐다.


또 치과의사의 경우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1명, 한방병의원에 1명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는 상급종합병원 1명, 정신병원 2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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