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강병원·김민석' 최고위원 '고민정·고영인'
'당권' 도전 나선 前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 행보 관심, 이달 29일 예비경선
2022.07.18 05:07 댓글쓰기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거에 前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연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당 대표에는 ‘의료계 저격수’로 통하던 강병원 의원과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김민석 의원이, 최고위원에는 고민정·고영인 의원 등이 몸을 풀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보건복지위 출신 의원 다수가 당 대표 혹은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진다.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는 따로 진행된다. 최고위원은 총 9명이다. 이중 당연직 최고위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제외한 5명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이달 29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의 후보가 확정된 후 오는 8월 28일 본경선에서 최종 5인을 가린다.


우선 강병원 의원과 김민석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 나선다. 강 의원은 의료계 저격수로 통했다. 그는 대리수술·수술실CCTV 등 굵직한 의료현안 발생 시 의료계를 강한 어조로 비판해 왔다.


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마지막 전체회의에서도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의사면허 취소 및 재교부 결격기간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사면허법)’ 통과를 강하게 압박했다.


동 기간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김민석 의원은 의료계가 사활을 걸고 반대했던 ‘간호법’ 통과를 주도했다. 간호법은 의사면허법과 마찬가지로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상태인데, 의료계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전반기 보건복지위 주요 성과로 ‘의료법 개정안(수술실CCTV법)’을 꼽았던 그는 후반기에도 보건복지위를 희망했다.


전반기 국회에서 보건복지위 소속을 활동했던 문재인 정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 민주당 초선의원모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 등도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당이 어려울 때 초선, 재선 의원들이 나와 리더십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도전 자체가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있어서 당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