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OECD 평균보다 男 2.6년 女 3,3년 ↑
통계청 '올 출생아, 암 요인 제거하면 기대수명 3.6년 늘어'
2021.12.01 16: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올해 출생아의 주요 사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등 순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암 요인 제거 시 출생아 기대수명은 3.6년 늘어날 것이며 심장 질환을 예방하면 1.4년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2020년 출생아의 미래 주요 사인으로 암(20.7%), 심장 질환(11.7%), 폐렴(9.1%), 뇌혈관 질환(7.4%)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남녀 모두 패혈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요인 제거 시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3.6년 늘었다. 심장 질환 제거 시에도 1.4년, 폐렴 제거 시에는 0.9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남자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자는 86.5년이었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년으로, 지난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2020년 출생아의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남녀 전체)은 66.3년,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71년이었다. 이중 남자는 65.6년(기대수명 중 81.4%), 여자는 67.2년(기대수명 중 77.7%)으로 전망됐다.
 
2020년 60세 남자 기대여명은 23.4년, 여자 기대여명은 28.2년 등으로 전년대비 남자 0.1년, 여자 0.2년 증가했다. 기대여명이란 특정 연령에 있는 사람의 기대 생존기간을 지칭하는 말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남녀 전체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84.8년)이었다. 세종(84.4년), 경북(82.6년), 충북(82.6년) 등 순이었는데, 시도 간 차이는 최대 2.2년으로 확인됐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7.5년)가 제일 컸고, 세종(4.3년)이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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