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인정보 도용 '졸피뎀' 처방 전직 간호사 입건
경찰, 청주 병·의원 3곳에서 70여 차례
2018.12.30 17: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환자 개인정보를 도용해 수면유도제를 수차례 처방받은 전직 간호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환자 개인정보를 도용해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수차례 처방받은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로 전직 간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초부터 올해 4월까지 병원 3곳에서 70여 차례에 걸쳐 불면증 치료 전력이 있는 동료 간호사나 그 가족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해 졸피뎀을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졸피뎀은 일반 수면제보다 효력이 강하고 의존성이 커 의사의 대면 진료 없이는 처방할 수 없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A씨는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2년 전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은 정확한 횟수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자료를 요청하는 등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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