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서비스, 급성기→회복기·만성기 확대 추진
건보공단, 1억2000만원 들여 연구 진행…치매 등 범위 넓히기
2018.12.14 11: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급성기 중심에서 벗어나 회복기・만성기로 확대될 전망이다. 치매환자 적용 등 유형 다양화에 대한 본격적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회복기・만성기 환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방안’ 연구에 착수한다.
 

2022년 10만 병상 확대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보편적 입원서비스라는 인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회복기 및 만성기 입원환자에게 적합한 사업모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우선 치매환자 등을 포함한 회복기‧만성기 입원환자 유형화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 재활모형이 도입됐으나 환자 특성 등을 고려한 사업모형의 보완도 이뤄진다.


회복기‧만성기 환자 대상 요양기관 운영형태 파악 및 입원환자, 간호활동 특성 분석을 위한 실태조사도 수행된다.


이를 통해 ▲현행 인력배치 수준, 근무인력 직종, 병상규모, 시설현황 등 파악 ▲입원환자 질병 중증도, 간호필요도, 입원기간 등 분석 ▲간호인력의 간호활동 및 간병서비스 제공 내용 등 특성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은 국민의 간병비 부담 해소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현재 급성기 입원환자 위주로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선진의료제도 구축을 위한 보편적 입원서비스 제공의 관점에서 회복기 및 만성기 입원환자에게 적합한 사업모형 도입이 검토돼야 할 시기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2018년 11월 기준 479곳, 3만4896병상이 가동 중이다. 민간병원 399곳, 공공병원 80곳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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