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환자 1년내 사망률 17% '충격'
공단-골대사학회 '50세이상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 계속 증가'
2018.11.22 12: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환자 17% 이상이 1년 내 사망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와 지난 9년 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50세 이상에서 인구 1만 명당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은 2008년 148건에서 2011년 180.4건으로 증가한 이후 정체 양상을 보이다가 2016년 152.9건으로 감소했다.


부위에 따른 골절발생 양상
골절 부위별로 살펴보면 척추(88.4명), 손목(40.5명), 고관절(17.3명), 상완(7.2명) 순이었으나, 연령대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대에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으며 고연령으로 갈수록 고관절 및 척추 골절 발생률이 증가했다.


5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골절은 인구 1만명 당 2008년 82.5건에서 2011년 99.4건으로 증가한 이후 다소 감소해 2016년에는 88.4건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고관절 골절 발생은 50세 이상 인구 1만명 당 2008년 18.2건에서 2012년 20.5건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추세로 이어져 2016년에는 17.3건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차골절 및 재골절 사망률특히 여성의 고관절 발생이 매해 남성에 비해 2.1~2.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08년 21.7건에서 2015년 25.6건까지 점차 증가한 후 2016년에는 23.5건으로 감소했다.
 

문제는 사망률이다. 2012년 최초 발생한 고관절 환자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21.5%. 여성은 15.4%로 평균 17.4%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골절 환자의 경우도 최초 발생환자와 비슷한 17.1%의 사망률을 보였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게 전 세계적인 문제다.


골다공증은 꼭 노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며, 청소년 시기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으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미 골절을 경험한 사람들은 재골절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차 골절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선진국의 경우 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자를 관리하면서 고위험군 관리를 통한 재골절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은 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고유의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표준을 만들고 적절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골절 및 재골절 예방을 위해 정책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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