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나는 살찐 편, 먹방이 비만 유발'
건보공단, 인식도 조사···'정부 비만정책 아쉽다'
2018.11.22 12: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비만수술 급여화 등 제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는 객관적 정보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연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인식도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인 204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을 택했고, 생활습관 및 주관적 건강‧체형에 대한 인식, 체중조절 의향, 비만관련 정책에 대한 인식 등 총 12개의 문항에 대해 조사됐다.



응답자 79.5%는 비만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식했으며, 비만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상당이 높았다. 특히 응답자 60.5%는 본인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했다.


객관적 비만수준이 높을수록 본인의 주관적 수준에 대해서도 유의하게 높게 평가했지만 정상 및 과체중(18≤BMI<25) 그룹에서 33.4%가 스스로를 보통체형이 아닌 마르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비만과 고도비만(25≤BMI) 그룹에서 약 18%가 스스로를 보통 체형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유발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경우를 포함한다면 84.9%에 이르렀다. ‘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처리하여 분석한 결과, 평균 값은 3.7점 수준이었다.
 

평소 정부가 국민의 비만문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7%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


향후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 또는 강화하는 게 국민의 비만문제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조사에서는 운동 및 산책 시설 등의 인프라 확대가 32.9%로 분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 국민들은 비만을 심각한 보건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나 비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 정부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국민들이 비만문제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맞춤형 비만관리프로그램 등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국가 비만관리 대책을 위한 부처 간 상위 거버넌스 조직을 구성한 것을 필두로 모든 국민이 건강증진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자체 등 협력적 네트워크 조직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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