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임원진 '물갈이' 예고
감사·업무이사·진료심사평가위원장 등 대상
2018.11.15 05: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임원진 릴레이 인사가 예고됐다. 상임감사, 업무상임이사,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순으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데일리메디가 파악한 결과, 심평원은 올해 안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만료가 예정된 임원진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먼저 상임감사 모집은 1차 서류접수를 지난 7일 마친 상태로 2차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뚜렷한 예측이 어려운 상태지만, 예상 외로 많은 지원자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약 10여명이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복지부 감사관 모집과 비슷한 시기에 절차를 밟고 있어 내정자가 있다는 설(設)이 무성한 상태다. 조만간 면접절차 등이 확정되면 지원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前 조재국 상임감사가 9월12일 심평원을 떠나면서 김두식 감사실장이 2개월째 상임감사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업무상임이사 모집절차도 시작됐다. 최명례 업무상임이사는 12월21일 임기만료가 예정된 상태로 공백없이 새로운 이사를 임명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간 업무상임이사는 내부승진으로 발탁된 자리로 알려졌다. 최명례 이사는 물론 최 이사의 전임자였던 변성애 이사 역시 심평원 실장 출신이다.


때문에 이번 인사도 실장급 인사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부적으로는 퇴직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실장들이 지원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최 이사의 연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업무상임이사는 서류접수는 16일까지로 신속한 절차를 밟으면 상임감사 임명과 동시에 인사가 확정될 수 있다. 심사실, 평가실 등 심평원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부서를 총괄하는 자리를 공석으로 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장 모집절차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공식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 상태는 아니지만, 조만간 진행하는 방향으로 내부 조율이 마무리됐다는 전언이다.


지난 6월 말 이규덕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제출한 이후 4개월째 직무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조석현 심사수석이 위원장 직무대리 업무를 맡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세 번째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는 점이다.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심평원 업무상 설립 이래 가장 큰 변화인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밀접하게 맞물려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인데도 공백이 길어지고 있어 빠른 시일내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내외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연말에는 3인의 임원진들이 모두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추천위원회 및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면 더 늦어질 이유도 없다고 본다. 다만, 임명절차와 관련 비공개 원칙이 어느 때 보다 강하게 형성돼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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