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광명병원, 4년 후 상급종병 진입 목표"
이철희 병원장
2022.06.29 05:14 댓글쓰기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개원 초부터 당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원 50일 만에 1일 외래 환자 1000명을 돌파하며 최단기간 안착을 예고했고, 4년 후 상급종합병원 진입이라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는 결코 호기가 아니다. 철저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개원 초반인 만큼 손익분기를 우려할법도 하지만 중앙대광명병원은 오히려 ‘확장’을 계획 중이었다.


단순한 진료를 넘어 연구와 산업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가 예상된다. 이미 구체적인 구상도 모두 마친 상태다.


중앙대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개원 이후 빠르게 지역의료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새 역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중앙대광명병원은 생소한 자원조달 방식으로 개원 전부터 병원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실제 이 병원은 시행사가 사업계획을 짜고, 금융권이 자금을 조달해 설계, 공사까지 담당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PF) 방식으로 건설한 국내 최초 대학병원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이 성공하면서 PF 방식의 대학병원 분원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청라 아산병원(KT&G-하나은행 컨소시엄), 위례신도시 길병원(미래에셋-호반건설 컨소시엄)이 대표적이다.


병원 입장에서는 초기 공사비용 조달 부담을 덜 수 있고, 금융권은 주변 부대시설을 통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윈-윈 가능성이 높다.


이철희 병원장은 “병원 PF 사업의 성공 사례라고 자신한다”며 “첫 시도인 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후속사업들이 잇따라 진행되는 것은 확신으로 바뀌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등 ICT 기술 활용, 스마트병원 패러다임 선도”


중앙대광명병원은 시스템 역시 ‘도전’으로 점철된다. 병원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초연결을 통해 스마트병원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에서의 ‘초연결’이란 병원 안팎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공간의 경계 없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세대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기술적 수단 중 하나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이러한 ‘초연결’을 실현하기 위해 ‘메타버스피탈(Metaverspital)’을 구축했다. 메타버스(Metavers)와 병원(Hospital)을 합친 개념이다.


기존의 사례들이 제페토, 로블록스 같은 외부 플랫폼을 이용해 메타버스를 구변한 것과 달리 중앙대광명병원은 의료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협력해 자체 플랫폼을 개발했다.


환자들은 메타버스피탈을 통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절차와 상담 등 다양한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첨단 AI 방역로봇을 도입해 병원 곳곳을 24시간 내내 방역을 진행하는 만큼 환자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희 병원장은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추후 광명역세권까지 범위를 넓혀 메타버시티(Meravercity)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치유경험 선사 위해 최선”


중앙대광명병원은 대지면적 3155평, 연면적 2만9390평에 지하 8층, 지상 14층 등 약 7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KTX 광명역과 지근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됐으며 일반실은 4인실로 구성됐다. 또한 국내 병원건물 최초로 병동 전체 양 측면에 피난 발코니 시스템을 설치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피가 가능하다.


쟁쟁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유방‧갑상선암 권위자인 김이수 교수가 암병원을, 심장질환 명의(名醫) 김상욱 교수가 심뇌혈관병원을 이끈다.


이 외에 박승원 척추센터장, 박용범 관절센터장, 최재철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 박태영 소화기센터장 등 쟁쟁한 의료진이 대거 포진했다.


의료장비도 수려하다. 전자동 진단검사 시스템은 물론 국내 최초, 최고 사양의 CT까지 최상의 치료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철희 원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은 중앙대의료원 제2의 도약을 위한 첫 번째 기반”이라며 “환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제공함으로써 인류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 문화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고 의료서비스와 환자중심 가치를 전달하는 수도권 서남부 의료허브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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