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놓고 보건의료노조 '내홍' 조짐
간호조무사협회·방사선협회 등 "회원 의견 수렴 없이 찬성 표명" 반발 2022-08-31 12:09
간호법 제정에 찬성하는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대해 일부 보건의료협회들이 회원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발표했다고 반발하면서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간호사 상당수가 회원으로 속한 보건의료노조는 일찍이 간호법에 찬성하며 적극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방사선사협회 등이 강경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보건노조는 지난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간호사협회와 함께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한 집회를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이날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인력 부족 문제는 수년째 계속된 문제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지 못 해 방치 중"이라며 "간호사 양성과 체계적인 배치를 위한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