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원 입학서 비화된 한국사회 정의(正義)
고재우기자 2019-09-24 18:02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수첩] 누구에게나 정의는 있다. 파편화된 사회에서 정의(正義)를 정의(定議)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만큼 우리는 묵시적으로 이에 대한 합의를 한다. 그 결과물이 좁게는 성문화된 규정 및 법(法)이고, 관념적이며 넓게는 상식(常識)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한 달’은 의료계에도, 우리 사회에도 안타까운 나날이었다. 국가 법무행정 수장 검증과정에서 장관 후보자 딸의 의혹들로 넘쳐났다.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있었다.
조국 장관의 딸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단국의대 논문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수시입학에 이용됐다는 논란을 샀고, 대한병리학회는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