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의 '병리학적' 소견
김동훈 대한병리학회 총무이사(강북삼성병원 병리과) 2020-04-01 05:50
소박하지만 나름 희망을 갖고 시작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도 4분의 1이 지나갔다.
연말 송년회, 그리고 올해 신년회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이제는 봄의 화신 진노랑색의 개나리를 비롯해 연분홍색 진달래, 하얀색의 벚꽃까지 활짝 피었다. 봄 기운이 완연한 날씨가 정말로 좋은 일상(日常)이다.
요즈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범사(凡事)에 감사하다는 말이 절실히 느껴질 것이다. 평범한 생활이 축복인 사회. 항상 평범했던 일상도 특별해지는 이 순간들. 코로나19로 인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상을 보낸 지도 벌써 2달이 다 돼 간다.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도 이미 겪었지만 이렇게 장기적으로 사회적 거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