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英 어댑테이트 인수···면역종양학 포트폴리오 확대
“감마델타 T세포 잠재력 최대 활용,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강화”
2022.01.11 18: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일본 다케다제약이 면역종양학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11일 다케다는 영국 어댑테이트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어댑테이트)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댑테이트는 가변 델타1(Vδ1) 감마델타(γδ) T세포 조절을 위한 항체 기반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다케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임상 물질 및 발견 파이프라인 프로그램, 어댑테이트 항체 기반 ‘γδ T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건강한 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종양 부위에서 γδ T세포 매개 면역반응을 특이적으로 조절토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다케다는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감마델타 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다케다 측은 “감마델타 테라퓨틱스 세포 치료 기반 플랫폼과 어댑테이트 항체 기반 γδ T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을 회사의 막강한 연구·개발조직과 결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γδ T세포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는 암치료 방식에 있어 업계 선두를 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아렌트 다케다 종양치료 사업부 총괄은 “암과의 전쟁에 필요한 첨단 플랫폼 접근을 위해 초기 단계의 혁신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우리 R&D 전략의 핵심”이라며 “다케다는 이번 인수로 강력한 선천 면역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면역항암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감마델타 테라퓨틱스로부터 분사된 어댑테이트는 에이빙워스와 다케다의 투자로 설립됐다. 다케다는 사전 협상을 거친 선불금을 통해 어댑테이트 인수 독점권을 획득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