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하면 '완판'···홈쇼핑서 재미 보는 제약사들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제품군 다양···'새로운 판로 활성화 모색'
2021.11.27 05: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제약사들이 홈쇼핑에 제품을 출시하면 완판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홈쇼핑 판매를 늘려 매출 창구를 다변화해가는 모습이다. 
 
GC녹십자웰빙 유산균 제품 ‘메타바이오틱스’, 국제약품의 눈가 케어 전문 브랜드 '롱그뷰', 동화약품 ‘후시드크림’이 최근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GC녹십자웰빙은 새로운 유산균 제품 '메타바이오틱스(METABIOTICS)’가 CJ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 론칭은 지난 7일 CJ홈쇼핑을 통해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준비된 물량이 생방송 중 전량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GC녹십자웰빙의 국내 자체 유산균 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연구한 특허유산균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대비 소화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의 안정성 이슈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더 마데카 크림'도 론칭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하며 홈쇼핑 시작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는 최근 현대홈쇼핑 ‘더 마데카 크림’(마데카 크림 시즌6)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더 마데카 크림은 이 날 준비된 물량이 생방송 중 전량 판매돼 론칭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 마데카 크림은 센텔리안24 메가 히트 제품인 ‘마데카 크림’의 최신상 버전으로, 이번 매진 역시 2015년 출시 이후 180여 회의 홈쇼핑 매진 기록과 누적 판매량 2700만개(2021년 9월 기준)를 돌파한 마데카 크림 시리즈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센텔리안24 성장을 견인한 브랜드 대표 제품이라는 점에서 회사는 향후 더 큰 매출액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 눈가 케어 전문 브랜드 '롱그뷰' 역시 지난 20일 진행된 롯데 홈쇼핑 론칭 첫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새롭게 출시된 눈가 케어 전문 브랜드 ‘롱그뷰 아이래쉬&브로우 멀티 세럼’은 제품에 내장돼 있는 스크류 브러쉬 및 팁 부분을 통해 내용물을 속눈썹, 눈썹, 헤어라인, 눈가에 발라 눈가 탄력 및 보습과 (속)눈썹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첫 론칭 방송에 전량 매진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 이상 반응에 앞으로도 소비자들 입장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성분의 제품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후시드크림 역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후시드크림은 지난 10월 11일 GS홈쇼핑 홈쇼핑 판매에 이어 24일 방송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며 2회 연속 완판 기록을 세웠다.

특히 2번째 방송에서 후시드 크림은 1초당 10개꼴로 팔려 당초 예상한 목표보다 226%를 초과 달성, 첫 방송(1초당 8.2개)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후시드 크림'은 동화약품 대표 상처 치료제 '후시딘' 성분과 동일 유래 성분을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더마 코스메틱 제품이다. 
 
핵심 성분 '후시덤'은 해당 성분 자체만으로 비인체 테스트를 통해 콜라겐 생성 증가, 엘라스틴 분해효소 활성 억제, 히알루론산 합성 효소 생성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제품에는 '후시덤'이 38.9% 함유돼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첫 방송에 이어 지속적으로 후시드 크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잦은 환절기에 피부 고민이 부쩍 많아진 소비자들에게 앞으로도 안전하고 우수한 성분의 제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제약업계는 홈쇼핑 판매 창구를 늘려가며 새롭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말 및 신년 시즌을 맞아 홈쇼핑으로 판매창구를 다변화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 제약사 홍보 관계자는 “기존의 약국이나 온라인 스토어 판매뿐 아니라 비대면 쇼핑 추세에 맞춰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홈쇼핑 판매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쇼핑 관계자 역시 "유통 확장 및 브랜드 라인업 전략 등을 통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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