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헬스케어, 신사업 광폭 행보···적자 탈피 관심
비보존제약 힘든 상황 속 저출력광선조사기·동물 등 진출 경영 전환여부 관심
2021.10.25 05: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비보존 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 비보존헬스케어가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면서 4년 연속 이어온 적자 경영을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보존헬스케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LED 조명 제조업체 루미마이크로가 모태다. 2019년 비보존 그룹에 합류하면서 이듬해인 2020년 사명을 비존헬스케어로 변경,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실제 비보존헬스케어는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며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왔다.
 
이달 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위한 저출력광선조사기를 출시했으며, 코스메틱 제품도 속속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특히 기존 LED 조명 사업을 토대로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드라이룸을 출시하며 펫시장에도 발을 내딛었다.
 
비보존헬스케어가 신사업에 매진하는 이유는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비롯됐다.

비보존헬스케어는 그동안 매출은 정체된 가운데 영업손실은 늘어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실제 비보존헬스케어는 올 상반기 매출 2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으나 영업손실 6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보였다.
 
비보존헬스케어 적자 경영은 심각한 수준이다. 비보존헬스케어 영업손실은 2020년 79억 원, 2019년 19억 원, 2018년 12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435~460억 원 수준에서 정체된 상황이다. 결손금도 155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초 비보존헬스케어 자회사인 비보존제약이 의약품 임의 제조 논란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에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비보존헬스케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제약사업이 85%를 차지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수출이 감소한 데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영업활동 비용이 증가하면서 손실이 커졌다”는 입장이나  구체적인 설명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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