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전자처방전 서비스' 도입 추진
원주지역 한정 QR코드 시범사업 진행 계획···건강관리서비스도 개발
2021.10.22 05: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시스템 구축과 함께 공단 주도의 전자처방전 서비스 도입 추진에 나선다.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기반으로 병원 업무를 처리하는 추세가 확대되면서 종이 없이 전자처방전만으로 약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일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공단은 "의료기관이 연간 약 5억 건의 종이처방전을 발급하며, 약국은 이를 3년동안 의무보관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자처방전 서비스 제공이 사기업에 의해 이뤄지다보니 특정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약국은 소외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해 정부 주도의 전자처방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최근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공단은 공단 주도의 전자처방 서비스 도입으로 의료기관 자원절약 및 업무효율성 도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단이 최근 공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시스템 구축 사업 계획에 따르면 우선 원주 지역에 한해 QR코드 기반 전자처방전 시범사업 정보서비스를 기획할 계획이다.
 
환자가 공단 앱을 설치해 마이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요양기관은 처방정보를 공단에 연계 전송하고, 약국은 이를 확인하고 조제정보를 다시 공단에 전달해 생성된 처방전을 조회하는 방식이다.
 
공단은 이밖에도 현재 헬스케어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와 유사한 공공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마이데이터 확산과 마이헬스웨이 등 공공플랫폼 추진을 통해 건강정보의 적극적 개방 및 활용을 도모하고, 다양한 건강사업을 실시하는 기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목표”라고 설명했다.
 
개인 단위 건강정보를 통합‧연계, 평생 건강정보로 제공하는 등 개인건강기록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 주도형 건강목표 설정 등 건강관리 서비스 흐름 개발 ▲건강나이 알아보기 개선, 건강예측 및 인공지능 도입 확대 등이 추진된다.
 
공단은 “개인 단위 건강정보를 통합‧연계해서 평생건강정보로 제공하는 등 개인 건강기록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빅데이터 기반 신기술 도입 확대로 질병의 발생 추이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강화해서 국민 건강증진 및 사회 편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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