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기관
2021.10.17 14:26 댓글쓰기
국내에서 첫 개발된 큐렉소의 척추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손동욱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의료 수술 부분 주관 연구자로 선정됐다.
 
17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상용화 로봇을 물류, 웨어러블, 의료 분야 등 일정 과제에 접목, 검증하는 것을 집중 지원해 수요 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
 
양산부산대병원에는 척추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도입된다. 큐비스-스파인은 국내 기업인 큐렉소(주)가 처음 개발한 로봇으로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척추수술에 나사못 삽입을 실증한다.
 
이 로봇은 척추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수술 중 위치 확인을 위해 촬영하는 방사선 장치에 의한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유연하고 간단한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으며, 수술 중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타사 제품과 호환이 가능해 기존 외국산 로봇과 구분된다.
 
연구팀은 이번 실증사업이 로봇을 활용한 척추수술의 임상데이터 축적과 안정성 및 효과성 입증은 물론 해당 로봇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동욱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양산부산대병원 척추센터의 역량을 그대로 입증한 것"이라며 "환자의 수도권 편중을 막고 지방 환자들에게도 최신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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