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 방문 '하루 평균 100건'
20대 대폭 늘어 작년 3만4905건…신현영 “비극적 행태 대책 강구”
2021.10.11 13:5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올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가 하루 평균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약 3만5000건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은 3만4905건이었다. 전년 대비 1431건(3.9%) 감소했지만, 20대에서는 1275건(14.6%) 늘었다.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사례는 20대(28.7%)에서 가장 많았고, 40대(15.1%), 30대(15.1%), 10대(12.8%) 순이었다. 20대 비중은 2016년 19.6%에서 지난해 28.7%로 9.1%p 증가했다.
 
문제는 올해 상반기 자해·자살 시도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2만7074건에서 지난해 3만4905건으로 집계됐으나, 올해 6월까지 1만8213건으로 확인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자해·자살 시도가 하루 평균 100건이 넘을 수 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 불안과 우울, 사회경제적 피해가 누적돼 사회 전반에 위험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의 정서적·사회경제적 피해가 자해와 자살이라는 비극적 형태로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3195명으로, 전년 대비 604명(4.4%) 감소했다.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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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은 10.12 06:01
    국립중앙의료원만의 통계인가요?

    통계청 자료는 2020까지만 올와 왔더군요

    http://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8040

    남녀만으로 따진다면 완전 틀렸고요

    [단위 : 인구 십만 명당]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전체 26.0 31.0 31.2 31.7 28.1 28.5 27.3 26.5 25.6 24.3 26.6 26.9 25.7

    성 남자 33.4 39.9 41.4 43.3 38.2 39.8 38.4 37.5 36.2 34.9 38.5 38.0 35.5

    여자 18.7 22.1 21.0 20.1 18.0 17.3 16.1 15.5 15.0 13.8 14.8 15.8 15.9

    연령집단 10-19세 4.6 6.5 5.2 5.5 5.1 4.9 4.5 4.2 4.9 4.7 5.8 5.9 6.5

    20-29세 22.6 25.3 24.4 24.3 19.5 18.0 17.8 16.4 16.4 16.4 17.6 19.2 21.7

    30-39세 24.7 31.4 29.6 30.5 27.3 28.4 27.9 25.1 24.6 24.5 27.5 26.9 27.1

    40-49세 28.4 32.8 34.1 34.0 30.9 32.7 32.4 29.9 29.6 27.9 31.5 31.0 29.2

    50-59세 32.9 41.1 40.1 41.2 35.3 38.1 36.4 34.3 32.5 30.8 33.4 33.3 30.5

    60-69세 47.2 51.8 52.7 50.1 42.4 40.7 37.5 36.9 34.6 30.2 32.9 33.7 30.1

    70-79세 72.0 79.0 83.5 84.4 73.1 66.9 57.6 62.5 54.0 48.8 48.9 46.2 38.8

    80세 이상 112.9 127.7 123.3 116.9 104.5 94.7 78.6 83.7 78.1 70.0 69.8 67.4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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