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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최초 코스닥 상장 제이엘케이 '적자' 행진
올 상반기 영업손실 49억, 사업 다각화 불구 흑자전환 시기 불투명
[ 2021년 09월 16일 06시 12분 ]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 제이엘케이가 코스닥 상장 3년째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제이엘케이바이오를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실상 배당금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 ‘국내 1호 상장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설립된 제이엘케이는 2019년 12월 국내 의료 AI 솔루션 개발 업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올해 초 코스닥에 상장한 경쟁사 뷰노, 딥노이드보다 2년을 앞서면서 의료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특히 AI 의료 제품 50개 이상 인허가와 110개 이상의 등록 및 출원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의료 AI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막상 영업 성과에서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이엘케이 올 상반기 매출은 3억6860만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49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리며 호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영업손실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이엘케이 2020년 매출은 44억8999만 원으로 2019년(2억2953만 원) 대비 20배 성장했으나, 영업손실은 여전히 75억3399만 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적자폭은 개선되고 있지만 지난 2016년 적자 전환 후 손실 결손금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엘케이 결손금 규모는 2016년 15억 원에서 2017년 91억 원으로 뛰더니 2018년 156억 원, 2019년 253억 원, 2020년 335억 원으로 불어났다. 올 상반기는 338억 원으로 5년 새 결손금이 22배 늘었다. 
 
이렇다 보니 주가도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원격진료가 떠오르는 가운데 정부 정책 수혜 대상으로 손꼽히면서 한때 주가가 1만6450원을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부진한 실적으로 15일 기준 7380원까지 추락해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당초 제이엘케이는 흑자전환 시기를 올해로 삼았으나 목표를 달성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수익성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자의 주된 요인에 대해 “고급인력을 선제적으로 채용하며 인건비 등 고정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AI 시장은 4차산업과 맞물린 새로운 시장이라는 점에서 연구 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수가 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실적이 무조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료 AI 기술에 대해 보험수가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보니 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업 다각화를 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 “다른 경쟁사와 다르게 원격진료, 데이터플랫폼, 바이오 등 3가지 분야에 진출해 여러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매출도 오르고 있다”며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y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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