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70% 감염 차단'
손영래 반장 '10월 말 목표 초과 달성'
2021.09.15 14: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추석 전 70%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2차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백신 접종 완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59만9970명 증가해 누적 3458만2174명으로 인구대비 67.3%다. 정부가 목표한 추석 연휴 직전 전국민 70% 접종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가 나오기 전까지는 1차 백신 접종만으로도 감염전파 차단 효과 80%를 보였고, 치명률·위중증률 관련 효과도 80~90%까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1차 접종만으로 감염 전파의 차단 효과나 중증도, 위중도를 낮추는 효과들을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86%지만, 7~8월간 치명률은 0.29% 정도로 낮아졌다.


하지만 그는 “델타 변이가 나오면서 1차 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나 위중증·치명·사망 감소효과가 비변이 당시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가 주종인 현재 2차 접종을 하는 경우 대략 70% 정도 감염 전파 차단효과와 80~90%의 사망·위중증 확대 방지 효과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금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 됐고,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정부도 2차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중이다.


손 반장은 “정확하게 예측을 하는 것은 힘들지만, 현재 1차 접종 추이와 예약 정도를 고려하면 10월 말까지 목표보다 더 많은 규모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백신 접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접종완료 70% 달성 시점이 10월 말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발언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10월 말까지 70% 접종완료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표들에서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희망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