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KT,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
혈액 이송용 물류로봇·방역로봇 등 검증, 협력범위 단계적 확대
2021.09.15 11: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KT(대표이사 구현모는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Robot-driven Smart Hospital)’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해 병원 내 프로세스 전반에 로봇 서비스를 활용한 의료 분야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서울병원은 7대 혁신과제를 추진하면서 진료 및 환자서비스 부문에서 로봇 적용 등의 디지털 혁신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통해 야간에 진료재료를 AGV 로봇으로 자동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로봇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와는 2019년 5G 인프라 구축협약에 이어 금번에 로봇부문의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의료분야 로봇 서비스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금번 협약과 함께, 첫 번째 단계로 ‘수술실 혈액 이송을 위한 물류로봇’과 ‘안전한 병동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로봇’ 등 진료지원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검증에 착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로봇 적용 효과성 검증 후에는 협력범위를 단계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교수는 “KT 디지털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역량을 결합해서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로봇서비스를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분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통신 플랫폼 기반 로봇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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