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폐기 총 201건 ‘8886회분’
신현영 의원 “콜드체인 표준화 기준 등 대책 마련 시급”
2021.08.04 17: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폐기량이 총 201건에 8886회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폐기는 지난달 26일 기준 201건이었고, 976바이알 8886회분으로 집계됐다.
 
백신 폐기 201건 중 100회 미만 백신 폐기 건수가 총 170건이었고, 한번에 300회분 이상을 폐기하는 사례도 1건 있었다. 400회분 이상 폐기는 2건으로, 각각 1032회분과 420회분의 백신이 폐기됐다.
 
2회 이상 폐기 발생한 기관은 예방접종센터 1곳, 병원 2곳, 의원 1곳, 군부대 2곳 등 총 6곳이었다. 병·의원, 요양병원 등에서는 AZ 백신 폐기가 다수 발생했는데, 사유는 백신온도일탈 42바이알(420회분), 백신 용기 파손 1바이알(10회분) 등이었다.
 
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던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접종과정 오류로 2바이알(12회분)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과정 오류는 초기 의료진 교육으로 발생했다. 백신 온도일탈은 백신 보관 냉장고 설치 및 지속적인 점검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지난해 독감백신 사태 때부터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및 지침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아직도 부실한 백신 수송과 보관 탓에 백신들이 폐기되고 있다”며 “콜드체인 표준화 기준 마련 및 생물할적 제제 등 수송·보관에 대한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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