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노피 ‘솔리쿠아’ 적응증 확대 승인
GLP-1 RA 치료 실패 시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요법’ 허용
2021.08.01 16:54 댓글쓰기
[사진제공 사노피]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당뇨 치료제 솔리쿠아 펜주(10-40, 30-60)(성분명: 인슐린글라진‧릭시세나티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사노피 측에 따르면 솔리쿠아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2차 요법으로 추가 승인받았다. 기존 치료제인 GLP-1 RA 및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요법에도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LP-1 RA의 자리를 GLP-1 RA와 기저인슐린이 혼합된 솔리쿠아로 대체한다.
 
솔리쿠아는 1일 1회 투여로 기저인슐린과 GLP-1 수용체 효능제(RA)가 함께 투여되는 펜 타입 주사제다. 
 
그동안 솔리쿠아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혈당강하제 병용투여 이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 투여 ▲기저인슐린 단독 투여 이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 단독 투여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 투여 이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투여 적응증이 있었다.
 
솔리쿠아는 이번 식약처 적응증 확대로 기저인슐린 또는 GLP-1 RA만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미미했던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 
 
사노피는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솔리쿠아가 여러 치료 방법으로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목표 혈당 도달에 있어 더욱 강력한 혈당 조절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는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따라서 초기부터 효과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그런데 경구혈당강하제 및 기저인슐린, GLP-1 RA로 충분히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가 많아 다음 단계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적응증 확대로 솔리쿠아의 강력한 혈당 조절 효과가 또 한 번 인정받은 만큼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이 솔리쿠아 치료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노피는 앞으로 솔리쿠아 외에도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환자 특성을 고려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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