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AIDS 치료제 ‘STP0404’, 전임상 결과 우수'
신규 기전 억제제로 바이러스 증식 차단, 세계 최초 완치 약물 기대
2021.07.23 15: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자체개발 신약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바이러스 인테그라제가 상호 작용하는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하고 안전한 알로스테릭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이다.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미국 에모리대학 김백 교수가 논문 교신 저자로 참여했으며, 논문을 통해 전임상에서 입증된 STP0404의 작용 기전과 강력한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이 소개됐다.
 
STP0404는 신규 기전(First-in-class)의 알로스테릭 HIV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s, ALLINIs)다.
 
인테그라제 비촉매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서 HIV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보호하는 외막인 캡시드(Capsid) 밖으로 꺼내 바이러스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AIDS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전임상에서 STP0404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숙주의 염색체에 잘 결합하도록 촉진하는 효소인 인테그라제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LEDGF/p75)과 상호작용하는 부위에 결합해서, 에이즈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는 것이 X선 구조 분석과 생화학 분석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테그라제 억제제인 랄테그라비어(Raltegravir) 및 엘비테그라비어(Elvitegravir)가 인테그라제 촉매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독성 및 내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반면, STP0404는 인테그라제 비촉매부위에 작용하고 LEDGF/p75 단백질 결합 부위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Y99H 및 A128T에 대해서도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존 에이즈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도 탁월한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길리어드사이언스의 GS-9822 등 알로스테릭 인테그라제 억제제로 개발되던 약물들이 화합물 독성으로 임상에 진입하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STP0404는 전임상에서 약물의 유효농도(IC50)가 매우 낮아 강력하고 안전성 지표(therapeutic index)가 매우 높아 안전한 약물임이 확인됐다.
 
현재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STP0404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0mg, 400mg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SAD 600mg 및 200mg 다회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플로스 패소전스에 논문 게재는 STP0404가 세계 최초로 AIDS를 완치할 가능성이 있음을 동료 학자들로부터 객관적으로 확인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HIV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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