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경쟁력 갖춘 한독, '항암제' 사업 확대
재즈파마슈티컬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약 '빅시오스' 독점판매 계약
2021.07.23 10: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희귀질환 시장에서 특화된 경쟁력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독이 항암제로 영역을 확장한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지난 20일 재즈 파마슈티컬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재즈 파마슈티컬은 신경과 및 항암 분야에서 출시된 의약품과 초기 및 후기 개발 단계의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75개국에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독은 2015년 재즈 파마슈티컬과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인 데피텔리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빅시오스’(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는 올해 5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이다. 다우노루비신과 시타라빈을 함유하는 리포좀 형태의 분말로 주사용 액제와 섞어 정맥 투여한다.

빅시오스는 표준요법(standard-of-care)인 시타라빈과 다우노루비신 7+3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에서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빅시오스 투여 그룹의 중간 전체 생존기간은 9.6개월로 표준요법을 투여한 그룹 5.9개월보다 길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데피텔리오에 이어 재즈 파마슈티컬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희귀질환 치료 선두주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뿐 아니라 암환자의 보다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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