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글로벌 과학자문委 출범···'항암 최고 권위자 영입'
美 세인트주드병원 스티브 모리스 박사·하버드 의대 하워드 카프만 박사
2021.07.20 10: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신라젠이 연구개발 기업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 임상 분야를 강화한다. 
 
신라젠은 신약개발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능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이하 SAB) 그룹을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SAB 그룹에 항암 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미국 세인트주드병원 스티브 모리스(Steve Morris) 박사와 하버드 의과대학 하워드 카프만(Howard Kaufman) 박사를 영입했다. 
 
모리스 박사는 미국 세인트주드병원에서 25년간 종양학을 연구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등에 있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기전을 밝혀내 '잴코리(화이자)', '자이카디아(노바티스)', '알레센자(로슈)', '알룬브릭(다케다)' 등 ALK 억제제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또 B세포 림프종 10번째 염색체(BCL10), 뉴클레오포스민 골수성 백혈병 인자(NPM-MLF1)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종양 유전자들을 발견해 약 150개가 넘는 성과를 세계 유수 저널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항암 바이러스 분야는 물론 흑색종에서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카프만 박사도 SAB에 합류한다. 카프만 박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항암 바이러스 '임리직(암젠)'의 확증 임상(약물의 효능을 판단하는 임상)을 주도했으며, 하버드 암치료센터에서 흑색종 관련 치료법을 연구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SAB 그룹은 '펙사벡' 임상을 비롯해 신규 도입이 예정된 후보물질 도입과 검증, 임상 등 모든 과정에서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파이프라인 펙사벡과 'SJ-600'의 임상을 비롯해 '엠투엔-GFB(Greenfire Bio)'를 통해 도입될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검증 과정에도 투입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 분야 최고 권위자 영입으로 항암 분야 연구개발 기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SAB 그룹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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