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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환자 감소, 국방+보훈의료 연계 발전방안 모색"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
[ 2021년 07월 02일 06시 00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지난 5월 중앙보훈병원에 유근영 신임 원장이 임명됐다. 유근영 원장은 국립암센터 원장과 국군수도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하고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인 공공의료 분야 전문가로, 서울의대 졸업 후 보건학 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서 연구 및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유근영 원장을 만나 향후 병원 발전 방향 등에 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취임 한 달을 맞았는데 간단한 소감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마음이 들지만 무한한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앙보훈병원 역할과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임기 동안 국가유공자와 국민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한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의과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국립암센터 원장과 국군수도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전문성이 중앙보훈병원 경영에 어떻게 적용될지
국립대에서 교육받고 교육공무원으로 지내면서 국민에게 받은 혜택은 국가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가르침과 신념으로 공직생활에 임했다. 국립암센터 재직 시에는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군수도병원에서는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군 장병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군외상센터 설립과 같은 군 의료 차별화 및 특성화 발전전략 수립을 경험했다. 이러한 민과 군에서 교육자 혹은 경영자로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중앙보훈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과 더불어 HIS(차세대 EMR시스템), 닥터앤서, 로봇의족 등 최첨단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는 등 중앙보훈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데 열의와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Q. 중앙보훈병원은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했는데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절대평가 7개 영역 중 2개 영역 기준에 충족되지 않아 아쉽게 탈락했다. 고령의 환자가 많은 보훈병원 특성상 신생아 중환자실 및 전담전문의 부분과 만성질환자가 많아 환자구성 비율 등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정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지만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적용되는 가산수가 등과 별개로 병원에 계시는 선생님들 자긍심을 높이고 병원 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 도전했다. 
 
Q. 재도전 계획은
차후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는 중앙보훈병원 소속 ‘1차 분원’ 개설 및 위탁병원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미비 사항을 재정비해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전공의 근로시간 절저 준수, 전담간호사 등 적극 활용"
“상급종합병원 지정 실패했지만 의료진들 자긍심 고취 등 다시 도전할 계획”
“보훈환자 95%-일반환자 5%, 보훈가족 뿐 아니라 군인인력 등 일반국민 흡수 방안 모색”
“치과병원 23년 9월 완공 목표, 임플란트센터‧영상치의학실 등 414억 투입”

Q. 전공의법 시행 이후 많은 병원이 운영의 어려움 겪었는데 중앙보훈병원은 어떤지
공공기관이다 보니 특히나 전공의법에 의한 근로시간 엄수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 법 시행 후 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왔다. 그러다 보니 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각 과의 스텝 선생님들, 전담간호사 등이 과거 전공의들이 하는 일들을 담당하고 있다. 전담간호사 업무범위를 두고 논란의 소지가 많은데 주기적인 내부 소통을 통해 논란이 없도록 협의하고 있다.
 
Q.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중축 진행 상황은
올해 1월 18일부터 치과병원 증축 착공을 시작해서 202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 장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14억의 예산을 들여 기존 시설 대비 연면적을 약 5.5배로 확대 및 유니트체어를 76대에서 110대로 중대할 계획이다. 또한 임플란트센터, 스케일링센터, 디지털보철실, 종합진료실, 영상치의학실, 격리진료실 등을 새롭게 설치해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치과진료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치과병원을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연결통로로 연계하는 등 내원환자 이동 편의를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Q. 향후 병원 운영 방향
길게 보면 보훈환자는 제한된 숫자이기 때문에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국가유공자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변화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현재 병원 이용객을 분석하면 95%가 국가유공자이고 일반인은 5% 수준이다. 이전에는 2% 정도였는데 최근 많이 오르고 있다. 우리병원은 보훈가족 뿐 아니라 군인인력 등 일반 국민들도 환자에 흡수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국방의료와 보훈의료를 연계시키는 형태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다각도로 보훈병원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Q. 끝으로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3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로, 모든 의료진들은 진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해 진료 수준을 최상의 수준으로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며 직원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는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병원도 적극 변화해야 한다. 조직 변화는 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를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 끝으로, 보훈병원 핵심 가치는 국가 보훈의 최일선 의료현장으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 중앙보훈병원 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서별 권한에 맞는 역동적이며 성숙한 자율 경영의 행동이 필요하다. 모든 일에 있어서 각 부서 및 직원 간 입장과 의견을 수시로 공유하고 자발적이면서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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