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꿈꾸던 백신 주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뤄'
최창원 부회장 '故 박만훈 부회장 열정 계승토록 노력'
2021.06.29 10:53 댓글쓰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추도식이 6월 28일 경기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치러졌다. 고인은 지난 4월 25일 별세했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추도식에는 유족과 회사 구성원이 참석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왜 백신을 수입만 하는가, 우리도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하던 고인의 집념과 도전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고인이 꿈꿨던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회상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고인은 백신 개발을 지휘하는 연구자이기 이전에 항상 바른 길로 구성원을 이끌고 독려했던 회사의 큰 어른이었다.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고인의 초심과 열정을 이제 우리가 이어 나가겠다”고 추모했다.
 
이날 추도식에서는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과 의지를 기념키 위한 ‘박만훈 상’이 제정됐다. 이 상은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 공로를 세운 개인 및 단체 2팀에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권위있는 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만훈 장학기금’도 설립됐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인 모교인 서울대학교 및 보성고등학교와 SK바이오사이언스 엘 하우스가 위치한 경북 안동대학교에 전달된다.  
 
한편,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으로 영입됐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SK케미칼 제약바이오부문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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