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유한·종근당 등 45곳 재인증···건일·삼진·휴온스 탈락
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결과 공개···'업체 규모별 맞춤지원 필요'
2021.06.24 12: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 45개 제약사가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심사에서 중견사인 건일제약과 삼진제약, 휴온스는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매출액 1000억 미만 기업인 경우 연간 50억 원 이상 또는 의약품 매출액의 7% 이상, 매출액 1000억 이상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의 5% 이상, 미국·유럽 GMP 획득기업은 의약품 매출액의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면 선정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약가 우대를 비롯해 R&D 우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책자금 융자, 인력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규인증 심사는 2년마다 실시되며,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3년간 인증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혁신형제약기업인증제는 지난 2011년 3월에 제정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부터 10년간 추진된 제약산업 육성책 가운데 하나다. 
 
당시 정부는 연구개발·인력·실적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가 연구개발사업, 세제지원, 연구시설 부담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다만 국내 제약산업 지형을 살펴보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업체는 물론 연구개발 위주의 중소형 바이오벤처 기업도 공존하면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인증제가 업계 연구개발 의욕을 불러일으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맞춤형 지원은 필수라는 지적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세제혜택이나 약가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이 제외되면 결국 어떤 것이 필요할지 만나서 논의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체급별로 트랙을 둘로 나누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겠지만 각 그룹의 기업들이 어떤 점을 원하는지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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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ㅎㅎ 06.24 21:28
    아이고슬프다

    건일 탈락했네 ㅜ

    건일이 탈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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