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도전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美하버드대 협력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아산병원과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카이스트(KAIST)가 신약 개발 및 의료연구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 현재 서울아산병원이 도전장을 던진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결과에 따라 이곳을 협력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 청라 의료기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는 케이티앤지(KT&G), 하나은행, 우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
컨소시엄은 최근 MGH와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합의. 구체적으로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 코어랩(core lab) 인프라와 MGH의 나노 바이오 이미징 기술 및 뇌질환 연구 기술을 결합해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구상. 서울아산병원은 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로 선정될 시 수 천평 이상의 단독 건물과 국제 연구공간을 조성할 예정.
나아가 MGH는 이곳에 입주하는 의료·바이오 벤처기업과 연계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연구 역량을 갖춘 기관과 협력해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