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코로나19 항체검사 등 4건 신의료기술 인정
보건의료연구원,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2021.06.11 12: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검사 등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11일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이번에 인정된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나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에서 음성 혹은 미결정 판정된 환자 ▲코로나19 이전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감염 진단 및 이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검사는 체외에서 이뤄지므로 안전한 기술이고, 신뢰도 높은 국내외 가이드라인 및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다.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결과가 음성이거나 미결정으로 판정된 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진단을 보조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코로나19의 이전 감염 여부 확인을 보조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신경학적 동공지수를 이용한 신경학적 검사도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해당 검사는 신경학적 평가가 필요한 뇌손상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양측 동공을 자동 동공계로 측정하여 산출된 동공지수로 환자의 신경학적 이상 유무 및 진행과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검사는 간헐적으로 측정 시 사용되는 빛의 강도가 수용 가능해 안전하고, 기존 수기 검사에 비해 객관적인 결과를 제시해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가온 고습 고유량 비강캐뉼라 요법 기술도 인정받았는데 이는 수술실 혹은 회복실에서 ▲기도관리가 어려운 환자 ▲중등도 이상의 진정 또는 감시하 전신마취가 요구되는 환자 ▲굴곡성 기관지경 시행 환자 ▲폐/심장/기도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고유량의 가온 가습된 산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저산소증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근적외선 자가형광 부갑상선 탐색술은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중 근적외선 장비로 레이저를 조사해 자가형광을 통해 수술 중 부갑상선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육안검토와 비교 시 진단정확성이 수용가능하고 수술 후 일시적 저칼슘혈증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어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단, 다발성내분비샘종양1형 환자의 경우 이 검사를 통한 부갑상선 확인이 어려워, 사용 시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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