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온베브지주’ 도입
금년 3월 국내 최초 품목허가 획득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2021.05.25 11: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와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주(성분명 베바시주맙)’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항암제 부분 점유율 1위인 보령제약은 ‘온베브지주 100·400mg’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항암제 부문 경쟁력을 더 높이게 됐다.
 
온베브지주는 종양질환치료제인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3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온베브지(프로젝트명 SB8)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환자 리스크 반응 비율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임상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763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지난해 국내에서 1180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지난 2019년)에선 8조8000억원 매출을 올렸다.

보령제약 김영석 Onco부문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온베브지주 판권 계약 체결로 보다 많은 환자들 치료 성과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보령제약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도입으로 항암제 부분 포트폴리오가 더 확대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뿐 아니라 LBA(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인수 등을 통해 항암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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