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메드, 만성 B형 간염 치료 임상 2a상 승인
내달 환자 대상 '항바이러스제 hzVSF-v13' 첫 투약 진행
2021.05.14 17: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이뮨메드(대표 안병옥)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식약처)부터 항바이러스제 hzVSF-v13의 만성 B형 간염(Chronic Hepatitis B) 치료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3곳에서 진행되며, 이르면 6월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뮨메드의 hzVSF-v13은 원래 만형 B형 간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효과를 기대해왔던 만큼 이미 HBV의 동물모델 중 하나인 만성 우드척(woodchuck) 모델에서 일부 개체의 간염바이러스 표면 항원(WHsAg)이 소실되는 기능적 완치(functional cure)를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가장 흔히 쓰이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핵산유도체(NAs)는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경우 환자는 약을 끊을 수 있다.

나아가 간염이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 hzVSF-v13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뮨메드 측은 "hzVSF-v13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3개국과 우리나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이라며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 2a상에서는 핵산유도체(NAs)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정맥주사제 형태로 28일마다 총 4회 투약해 B형 간염 표면항원 감소 및 소실 비율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뮨메드는 5월에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hzVSF-v13을 활용한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금년 내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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