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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인하대·차병원 등 청라의료단지 '도전장'
컨소시엄 구성 분원 설립 등 신청 예정···인천경제청, 평당 250만원 제공
[ 2021년 05월 14일 07시 5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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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진행 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에 서울아산병원과 인하대학교병원, 차병원이 신청서를 접수할 전망이다.
 
인천 인접 지역에 이미 대학병원들이 즐비한 상황을 감안하면 대형병원들 간 인천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인하대병원, 차병원 등이 청라의료복합단지 진출을 위한 제안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상은 단연 서울아산병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과거부터 숱한 분원설이 제기됐지만 건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2011년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분원 설립을 검토했지만 내부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없던 일이 됐다.
 
마곡지구는 당시 종합병원 병상 수가 100병상 수준에 그쳐 매력적이었고, 공항이 인접해 지리적 요건이 뛰어나다는 이점도 있었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섣불리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이후 2013년에는 대구시 수성의료지구에 서울아산병원 분원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돌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병원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청라의료복합단지 진출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라의료복합단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자체에서 분원 설립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청라의료복합타운 진출 역시 여러 제안 중 하나였고, 현재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학교병원 역시 청라 분원 설립을 추진한다. 인하대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 들어설 분원을 대한항공과 함께 국제병원으로 조성해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진행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당시 설명회에 참석했을 뿐 해당 사업에 정식으로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은 없다며 신중론을 견지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인천시 중구 소재 본원과 청라 분원 설립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조만간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원도 청라지구 진출을 모색한다. 세분화된 진료과목별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생애 전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2014년 인천시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던 차병원그룹은 지난 3월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며 포기설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차병원의 청라헬스케어 외국인 투자기업이 세워지고, 2017년 이행협약금 납부가 보도되는 등 차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건설과 관련해 그동안 상당한 진전을 보여왔다.
 
하지만 2019년 인천경제청이 이행금을 되돌려주며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 계발 계획을 변경한 후 공모를 통해 공정하게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하며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차병원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 참여를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내부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키로 했다는 전언이다.
 
사업자 유치 위해 파격 조건 제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설립 목표
메디텔도 허용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편, 인천경제청은 사업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 3월 첫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잠정 유보됐던 해당 사업은 지난 11일 인천경제청이 재공모에 들어가면서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261635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의료복합타운 조성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의료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토지가격을 조정, 평당 250만원 수준으로 공급키로 했다.
 
산업시설 용지 183144(55401) 대금 약 720억원과 지원시설 용지 78490(23743) 토지대금 124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른 개발 이익은 산업시설용지 종합병원 등에 투입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의료복합타운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텔 3000세대를 허용하고 호텔과 병원을 결합한 메디텔’ 700실 규모로 허용되는 생활숙박시설은 호실별 분양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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