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모색 신라젠에 힘 실리는 '호재'
소액주주모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환영' 성명 이어 글로벌 항암 전문가 영입
2021.04.16 05: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경영 개선에 힘쓰고 있는 신라젠이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에게 지지성명을 보냈고 신라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이 항암 바이러스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앞서 신라젠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경쟁 프레젠테이션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성공주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을 신라젠의 항암 신약 개발에 동반할 최적임자로 판단하며, 이번 사측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라젠 비대위와 성공주주모임은 "범한화가인 엠투엔은 신라젠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임상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자회사 엠투엔바이오를 비롯하여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FB) 지분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엠투엔과 GFB는 세계 최고 암센터인 엠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라젠이 보유한 백시니아 기반 면역항암제인 펙사벡(Pexa-vec)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라젠과 펙사벡의 미래가치가 상당하기에 우선협상대상자에 탈락한 경쟁사 입장에서는 크게 낙담할 거라 보이지만, 금번 선정결과를 인정하기 바란다"며 "혹여 비방과 흠집내기에 몰두한다면 주주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신라젠 품은 엠투엔, 항암 바이러스 글로벌 권위자 영입  

신라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이 항암 바이러스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자를 영입했다. 그는 엠투엔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연구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엠투엔은 미국 바이오 파트너 회사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 Bio, GFB)를 통해 최근 하워드 카프만(Howard Kaufman)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워드 카프만 박사는 미국 종양학자로 면역 요법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다. 1988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종양 백신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 암 치료를 위한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개발에 나선 경험이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 유일한 항암 바이러스 '임리직'(T-VEC, Imlygic) 임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최초의 항암 바이러스 승인과 개발을 주도한 권위있는 종양학자인 하워드 카프만 박사의 엠투엔 합류는 항암 바이러스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신라젠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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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홀인원 04.16 07:39
    신라젠 반드시 과거의 영광을 곧 다시 찾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소식 많이 나오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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