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美서 신약개발 바이오텍 ‘레바티오’ 설립
지현배 박사, CTO겸 대표 영입···면역항암제·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 추진
2021.04.05 18: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레바티오 설립은 에스티팜이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CDMO의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의 신약개발 및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와 아이오니스, 앨나일람 등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가 용이하다

에스티팜은 레바티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지현배 박사를 영입했다. 지 박사는 27년간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해 온 항암 및 면역학 분야 글로벌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하버드 의대 및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암연구소에 근무했다.

바이오텍은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와 앰브렉스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레바티오가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내도록 진두지휘한다. 

최근 원형 RNA와 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 간 연관성 증거가 계속 밝혀지면서 원형 RNA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0여 개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CD4+ NKT세포와 암세포 제거가 가능한 CD8+ NKT 세포를 증식시키는 자체 기술을 구축하고, mRNA 또는 circRNA를 NKT 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하는 다양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후두암, 자궁경부암, 폐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4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2022년까지 구축하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바티오가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새로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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